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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옥수수와 밀 또 콩 같은 주요 곡물가격은 1년전 보다 무려 80%까지 뛰어올라서 이런 곡물류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앞으로 상당한 물가상승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대회 기자입니다.


⊙김대회 기자 :

인천항으로 수입된 미국산옥수수입니다. 1년전에 톤당 122달러였던 옥수수의 국내 도입 가격은 220달러로 무려 80%나 폭등했습니다. 밀도 1년만에 65%가 올랐고 콩 역시 40%가 뛰었습니다. 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어 지난 94년부터 오름세를 보이다가 올들어 폭등세로 돌변한 것입니다. 국제곡물값인상은 곧바로 국내 제품값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축산 배합사료는 지난해 두차례 인상된데 이어서 올들어 이미 11.5%가 올랐습니다.


⊙김기양 (축협사료안산공장) :

사료는 원료비가 생산원가의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출고가격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9월까지는 원료가 확보되어 있지만 그 다음부터가 더 큰 문제입니다.


⊙김대회 기자 :

원가 부담이 가중되자 사료업체들은 곡물 구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까지 해서 모처럼 마련된 우리 축산 기반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료뿐만 아닙니다. 밀값이 오르니까 당장 빵값이 20% 가량 올랐고 식용유도 지난달 평균 10%가 인상됐습니다. 그러나 줄줄이 인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곡물값이 폭등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수급 불균형에서 초래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원료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로서는 앞으로 생활필수품 가격의 추가 상승 요인을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