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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동원 의원은 개표 조작을 주장하면서 방송사의 출구조사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강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KBS는 이 문제를 중대한 문제로 간주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동원 의원은 부정 선거 사례로 개표 방송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강동원 : "KBS, MBC, 오후 3시까지도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2.2%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KBS를 비롯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오후 들어 격차를 줄이긴 했지만 단 한차례도 박근혜 후보를 앞서지 못했습니다.

강 의원은 또 KBS가 개표 시작 2시간 뒤인 8시 40분에 박근혜 후보의 당선 유력 판정을 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강동원 : "그런데 어떻게 초저녁에 유력이라는 방송이 나갈 수가 있습니까?"

강의원의 발언은 KBS의 개표방송 당선판정시스템인 디시전 K의 예측기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디시전 K는 전국을 26개 지역으로 구분해 모든 선거구에서 5%이상 개표가 진행되면 예측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녹취>김영원(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디시전K 설계자) : "그런 걸 다 고려해서 설계를 했습니다. 여론조사는1000 샘플만 조사해서 후보자 지지도를 발표하는데 전국 24%면 충분히 당선자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KBS는 강 의원의 발언을 악의적인 음해로 간주하고 공식 사과하지 않을 경우 강력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