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책임 아이슬란드 前 총리, 특별법정 회부_파이어폭스 베타 다운로드_krvip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책임으로 게이르 하르데 아이슬란드 전 총리가 특별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아이슬란드 의회는 금융위기를 방지하지 못한 하르데 전 총리의 기소 여부를 표결에 부친 결과 33대 30으로 기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죄가 인정되면 하르데 전 총리에게 최고 2년형이 선고될 수 있으며, 이는 국가 지도자가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한 잘못된 대처로 처벌받는 첫 사례가 됩니다. 이에 대해 하르데 전 총리는 아이슬란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법정에서 무죄가 입증될 것"이라며 자신이 한 일에 잘못이 없고, 기소는 정치적 박해에 가깝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경제위기 때 국가 부도 위기에 몰렸으며, 현 정부는 지난 4월 금융위기 조사보고서를 펴내 하르데 전 총리가 외환 보유고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