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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축물의 내진 설계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건축물중 내진 설계가 된 건축물은 7%가 채 안된다고 하는데요.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2년 입주를 시작한 서울의 한 아파틉니다.

국내 건축물에 내진 규정이 처음 생긴건 1988년, 그보다 6년 전에 지어졌습니다.

지진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약간은 그랬지만 많이는 (겁)안 났어. 내년이면 이주를 할 예정이니까..."

전국의 건축물 698만 동중 내진 설계가 된 건축물은 47만 동으로 내진 설계 비율은 7%가 안됩니다.

건축법 상 내진 설계를 하도록 정한 건축물 143만 동중에선 67%가 내진 설계를 하지 않아 건물 세동 중 두 동은 지진에 무방비인 셈입니다.

경주 지진 이후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다음달부터 2층 이상 건축물과 연면적 5백 제곱미터 이상 건축물은 내진 설계를 의무화시켰습니다.

내진 설계를 하면 가로 세로로 촘촘히 박힌 철근이 서로를 지탱해 규모 6 이상의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이전에 지어진 건물 들입니다.

<인터뷰> 이상원(건축구조기술사) : "기존 시설물에 대해서는 내진보강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사실 비용적인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 때문에 자꾸 기피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특히 공공시설물 가운데 학교의 내진 설계율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학교시설 2만 9천여 곳중 내진 성능이 확보된 곳은 6천 8백여 곳으로 20%를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내년 예산에 내진 설계 예산 확충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