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통화서 군비경쟁 승리 장담”…크렘린궁은 부인_무미진호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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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주 전화통화에서 양국 간 군비경쟁을 둘러싼 설전이 오갔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앞서 29일 복수의 자국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새로운 군비경쟁을 펼칠 준비가 돼 있으며 그것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만일 당신(푸틴)이 군비경쟁을 원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0일 미-러 정상 통화에서 군비경쟁에 관한 대화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페스코프는 NBC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자국 기자들의 요청을 받고 "그런 발언(NBC가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대화 중에 나오지 않았다.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페스코프는 그러면서도 정상 간 통화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통화 내용은 이미 밝혔다면서 정상 간의 기밀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일 4기 도전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푸틴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양자 및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