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민의힘 탈당·의원직 사퇴…양당정치 한없이 답답했다”_램 추가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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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의원이 오늘(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20대와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의원이 된 권 의원은 오늘 오전 탈당 회견문을 통해 "2022년 3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제3정당을 선택하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제명을 요청했다"면서도 "그러나 제명요구는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거대한 양당정치의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다"며 "좌우의 이념이 아닌 국가를 정의롭게 하는 정치, 진영의 기득권이 아닌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위해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고군분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당정치 구조에서 국민은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국민은 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에 번번이 질 수밖에 없기에 다당제 정치구조로의 변화를 이뤄내려 했다"며 "하지만 제3지대가 이루어낸 작은 성과조차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다시 양당정치 현실로 회귀하는 쓰디쓴 좌절이 반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의원은 아울러 "좌절이 반복되는 양당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4월 총선 출마 지역구와 관련해 "광주 광산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이른바 '제3지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혁신당과 가칭 개혁미래당이 총선 이후에도 제3지대의 뿌리를 내려 정말 정치의 변화를 이뤄낼 강한 의지가 있는지, 이 부분에 관해서 묻는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 출신이지만 2022년 양당 합당으로 국민의힘 당적을 갖게 된 권 의원은 비례대표여서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합니다.

권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김근태 당 상근부대변인이 승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