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단기 금리차도 2년여 만에 최소…“경기 우려 반영”_브라질리아 포커 챔피언십 챔피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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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에 역전 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의 장단기 금리 차도 2년여 만에 최소로 좁혀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어제(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0bp(1bp=0.01%p) 내린 연 1.914%, 10년물은 2.6bp 하락한 연 2.102%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 격차 기준으로 장단기 금리 차는 18.8bp에 그쳤습니다. 이는 금리 차가 17.9bp였던 2016년 10월 4일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금리 차가 20bp 이내로 좁혀진 것도 2016년 10월 5일(19.4bp) 이후 처음입니다.

통상 채권금리는 단기물보다 장기물이 더 높지만, 투자자들이 앞으로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볼 때는 장단기 금리 차가 줄어들고 심하면 역전 현상도 일어납니다. 이 때문에 장단기 금리 차 축소나 금리역전은 경기 후퇴의 '전조'로도 여겨집니다.

미국의 경우 현지시각으로 4일 2년물과 5년물 금리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역전되고,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도 크게 좁혀지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해 주식시장이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3.24%, 나스닥 지수 -3.80% 등 주요 지수는 모두 3%대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