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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정규직화하겠다고 밝혔죠.

인천공항 2 터미널의 보안 검색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전환 대상인데요,

그런데 이들은 공사 결정을 거부한 채 자회사 정규직 신분을 보장해 달라며 공사와 체결했다는 이면합의서까지 공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월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정규직인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공항 2 터미널 보안검색 직원 700여 명도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석 달째 직접 고용을 거부하고 대신 자회사 정규직 신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3월 공사와 합의해 자회사 정규직이 됐다며 직접 고용 절차에서 탈락하면 자회사에서 해고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들은 당시 공항공사와 이면 합의서까지 작성했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자회사 전환 이후 근로조건을 공사 직접고용 이상으로 한다." "추가 인력을 투입해 교대제 개선에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공민천/인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조 위원장 : "직고용도 중요할 수도 있겠지마는 고용 안정이, 이걸 (저희가)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합의했죠). (공사에서도) '좋은 조건이니까는 후회 없을 거다', 자회사 설계를 장점을 많이 부각을 시킨 (상태였어요)."]

이들은 5월엔 자회사와 계약 기간을 퇴직일로 하는 정규직 형태의 근로계약서도 체결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면 합의서가 아니라 기존에 합의한 처우 개선 등을 담은 부속합의서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자회사엔 항공보안법 등 법적문제 해소시까지 편제하기로 했다는 이전 합의 연장선상에서 체결했고 정규직 합의는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 "직접 고용이라는 정치적 성과물을 위해서 실제 노동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강행된 그런 졸속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면 합의와 같은 그런 이상한 그런 행동들도 (확인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정규직 전환 과정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오광택/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