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도 총파업 가세…건설 중단 _베토는 누구인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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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기계 노조도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연대에 이어 건설기계 노조도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덤프트럭과 굴착기 기사 등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산하 건설기계 노조 만 8천여 명은 유가 급등에 따른 운반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의 이유와 앞으로의 투쟁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내일 오전에는 국토해양부와 노동부를 차례로 방문하고 오후에는 전문건설협회와 면담할 계획입니다. 건설기계노조는 한 달 이상 걸리는 공사의 경우 건설사가 건설 장비의 기름값을 지급하도록 돼 있지만, 이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표준임대차계약서' 준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정부와의 교섭에서 건설기계표준임대차계약서와 관련한 진전된 합의안이 제시돼 덤프트럭 수천여 대를 집결시키려던 차량 상경 투쟁은 일단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건설기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화물연대 파업과 맞물려 전국의 도로와 교량, 아파트 현장의 작업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십여 차례에 걸친 협의에서 상당부분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작업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