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별기도 속인 20억 위조 수표…경찰 수사_오지 내기_krvip

감별기도 속인 20억 위조 수표…경찰 수사_고액 배팅 사이트_krvip

<앵커 멘트> 위조 수표가 은행에서 감별이 안돼, 현금으로 그대로 바꿔 지출됐습니다. 무려 20억 원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서 20억 원짜리 위조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월 사업가 이모 씨가 신한은행 이대역 지점을 찾아 "인터넷 조회 결과 20억원짜리 수표가 이미 지급된 것으로 나온다"며 확인을 요청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확인 요청이 들어오기 전날 김모 씨가 20억원짜리 수표를 가져와 현금 2억원과 2억원짜리 수표 9장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급된 수표 9장도 이미 현금으로 교환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제시한 수표는 위조된 것으로 110만 원짜리 수표의 금액과 일련번호를 고쳐 형광 물질 표시 여부 등을 확인하는 위조수표 감별기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조된 일련번호는 사건 발생 전날 사업가 이 모씨가 발행받은 20억 원짜리 수표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문 수표 위조단의 범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