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 봉투’ 수사 원내·외로 전면 확대 _시나델마르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박희태 국회의장의 당시 선거 캠프 전체로 확대되고있습니다. 검찰은 핵심 인물인 박희태 의장의 전 비서와 당협위원장 안 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연이틀 소환해 고강도 추궁을 이어가고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고모씨와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 안모 씨가 연이틀 검찰에 나와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고씨와 안씨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이미 일부 혐의를 확인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검찰은 특히 박 의장의 전 비서 고 씨에 대해서는 고승덕 의원실에 돈봉투를 건넨 이른바 '뿔테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구의원들을 통해 당협 사무국장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 안 모씨도 오늘 오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 위원장이 사무국장 30명에게 50만원씩 전달하라며 2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돈 봉투를 돌리려한 이유와 돈의 출처를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위원장은 그러나 검찰 조사에 앞서 자신은 혐의를 부인한다면서, 이를 입증할 소명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희태 후보 캠프의 내외곽 조직에 대한 동시 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당시 캠프의 재정을 담당했던 조모씨와 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김효재 정무수석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