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쁜사람’ 지목된 노태강 전 국장 등 소환 조사_포커 게임 캐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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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순실(60·구속) 씨가 관여한 체육계 비리를 보고했다가 좌천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늘 오후 3시부터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5시간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최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출전했던 전국승마대회 감사 당시 상황과 최 씨의 대회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013년 4월 정 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에서 판정 시비가 일자 그해 5월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승마협회 감사를 맡은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승마계 파벌 싸움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최 씨 측과 최 씨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이후 박 대통령이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불러 노 전 국장을 가리켜 '나쁜 사람이라더라'며 인사 조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국장은 체육정책을 총괄하는 국장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좌천됐다가 올해 초 박 대통령이 다시 "이 사람들이 아직도 (공직에) 있느냐"고 문제 삼자 지난 7월 공직을 떠났다. 진 전 과장 역시 좌천됐다가 공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