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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수도 베이징에서 인권 개선 요구 군중 시위가 열렸다고 명보가 전했습니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세계 인권의 날'이었던 어제 베이징 시내 유엔기구 사무실이 있는 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중국에는 인권이 없다'는 내용의 카드를 들고 있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대규모 공안 인력을 출동시켜 인근 도로를 봉쇄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