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경찰관이 미군에 현장 이탈 요청”_상대방의 포커 범위를 아는 방법_krvip

“출동 경찰관이 미군에 현장 이탈 요청”_포커 덱의 시작_krvip

평택 미군기지 주변에서 시민들에게 수갑을 채운 미군 헌병대가 출동 경찰관들의 요청으로 부대 앞까지 150미터쯤 시민들을 연행한 뒤 신병을 인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체포 현장에서 발생할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현장 출동 경찰관들이 미군 측에 현장을 이탈해서 시민들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장 경찰관들이, 미 헌병대에 체포됐던 시민들이 현장에서 풀려날 경우 다른 시민들과 합세해 미군 측과 몸싸움을 벌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동 경찰관들은 지난 5일 저녁 신고를 받고 평택 미군기지 주변 현장에 도착한 뒤 체포된 시민들의 동의 없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미군 측에 현장 이탈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은 당시 연행에 앞서 현장에서 신병을 곧바로 인계해 달라는 출동 경찰관들의 요청을 미군 측이 거부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서 불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미군 관련 범죄시 경찰 대응 매뉴얼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한미주둔군지위협정은 미군 헌병이 위급 상황에서 한국인을 연행할 수 있지만 한국 경찰관이 출동하면 즉시 인계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