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장애는 네트워크 장비 불량 때문…해킹 징후 없어”_시스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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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주일 사이 행정 전산망 오류가 연이어 발생했죠.

지난 17일 처음 발생했던 행정전산망 오류와 관련해 네트워크 장비가 왜 장애를 일으켰는지, 정부가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지방행정전산서비스개편 TF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지난 17일 정부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 불량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상효/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공동 팀장 : "라우터에서 패킷을 전송할 때 용량이 큰 패킷이 유실되는 현상을 관찰하게 되었는데, 특히 1,500 바이트 이상의 패킷은 90%가 유실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통합검증서버가 라우터로부터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패킷을 정상적으로 수신할 수 없게 됐고, 지연이 중첩돼 작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라우터 장비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모듈에 있는 포트 중 일부가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우터 장비 불량 말고는 다른 이상 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검증 과정을 거치느라 원인 발표까지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해킹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했지만 현재까지는 해킹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과 유사한 포트 불량이 있을 수 있는 오래된 장비들을 전수 점검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조치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