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주셔서 감사합니다”…日 홋카이도, 韓 관광객 환영 행사_베토 바르보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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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규슈와 오키나와 등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홋카이도 공무원들이 대대적인 한국인 관광객 환영 행사를 열었습니다.

홋카이도 직원들은 오늘(19일) 오전부터 신치토세 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와 함께 부채와 특산품, 관광 안내문 등을 나눠줬습니다.

지난해 4월~12월 기준, 홋카이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202만 명 가운데 한국인은 50만 5,200명으로 2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수출 규제 여파로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최근 대한항공이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중단을 발표했고, 이스타항공도 다음 달 5일부터 청주-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이에 다카노 미즈히로 홋카이도 항공국장은 "한국 관광객이 오지 않으면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인들에게 이번 행사가 전해져 홋카이도에 안심하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16일 인터넷 특집기사에서 "홋카이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0년간 4배 급증하고, 이들의 소비액이 전체 관광 소비액의 26%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에 공헌해 왔다"면서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홋카이도 관광 산업에 빠르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