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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남성이 딸의 결혼식에서 '신부 아버지의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리포트>

오는 8월에 있을 딸의 결혼식에서 입을 턱시도를 고르고 있는 엘란 쇼프만씨.

신경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으로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딸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엘란 쇼프만 : "축사는 매우 중요한 전통입니다."

최근 조사 결과 영국 파킨슨병 환자의 40%가 진단 사실을 숨기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쇼프만씨는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2백 명의 하객 앞에 당당히 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파킨슨 환자의 언어 치료에 대한 정부 예산이 삭감됐지만, 아들에게 직접 발음 교정을 받으며 축사 연습에 한창입니다.

과거 해군으로 활약했던 위풍당당했던 모습을 되찾겠다는 다짐입니다.

<인터뷰> 어맨더 쇼프만(딸) : "파킨슨병 투병 중에 200여 명 앞에서 축사를 하는 일은 매우 힘들겠죠. 아버지가 자랑스럽니다."

가족 모두는 아버지의 용기 있는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