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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등 여야 대선후보들은 오늘 이북 5도민 체육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안보와 평화통일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정치혁신위 구성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안철수 후보 측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이북 5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실향민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후보는 국가 안보도 튼튼히 하고 평화 통일의 기반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 대선 정책 공약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관련 진상조사위를 열어 민주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정치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후보는 중소기업인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선 중소기업부를 신설하고 경제 성장 정책의 중심에 중소기업을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북 5도민 체육대회에도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임산부들과 간담회를 열어 보육 정책에 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 측의 ’정치혁신위’ 제안에 대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박근혜 후보 측까지 3자가 만나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재벌개혁 등 경제 민주화 7대 과제를 제시하고, 특권과 반칙으로 부가 집중되는 기득권 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북 5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