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 “中 정부 발표 터무니 없어” _베타노 베팅 전보 그룹_krvip

한국산 김치와 고추장 등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국내 식품 업체들은 조사 결과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며 일제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생충 알 검출 업체로 지목된 동원F&B와 주식회사 두산, CJ, 풀무원 등 김치 제조회사들은 최근 중국에 김치를 수출한 실적조차 없다며 이는 중국산 김치 파동에 대한 보복성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치 제조 업체들은 특히 중국측이 문제삼은 한국 김치의 제조일자를 10월말이라고 발표했지만, 통관 구조상 10월말 제조된 김치가 이렇게 빨리 중국에 수출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불고기 양념과 고추장을 수출하고 있는 대상식품과 해찬들 역시 고추장의 주원료로 콩을 사용하는 데다 가공과정에서 고열을 쐬기때문에 고추장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수산물유통공사 담당자는 지난달 중국에 수출된 김치는 4톤으로 현재 중국에서 통관대기 중인 상태이며, 중국측이 기생충알이 검출됐다고 밝힌 5개 업체의 김치는 최근 수출된 적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중국측이 기생충알 검출 업체로 지목한 업체를 상대로 중국 현지 공장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주중 한국 대사관 등을 통해 중국측의 샘플 채취 과정 등에 대한 파악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