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가 손주 돌보는 가구, 28%”_베토 신부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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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인들의 손자 손녀 양육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의 절반이, 외벌이 가정도 다섯 집 중 한 집 꼴로 조부모 손을 빌려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부모와 동거하는 가구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조부모로부터 양육 도움을 받는 경우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육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만 5살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구 중에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사는 가구는 2009년 24%에서 지난해 17%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조부모가 영유아를 돌보는 가구는 2009년 21%에서 지난해 28%로 증가했습니다.

만 0살에서 2살 사이 영아의 경우 맞벌이 가정은 54%가 조부모의 도움을 받았으며, 외벌이는 25%가 조부모 도움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만3살에서 5살 사이 유아의 경우 맞벌이 가정의 44%가, 외벌이 가정의 17%가 조부모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모 네 명 중 한 명은 직장을 그만 둔 경험이 있었으며, 이유로는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 48%, 몸이 힘들어서 32%, 일이 많아서 11% 순이었습니다.

영유아를 둔 엄마 2명 중 한 명은 양육에 혼란스러움을 느낀다고 답했고, 5명 중 한 명은 아이가 귀찮고 짜증스러울 때가 많다고 답해 육아 스트레스가 심한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 만족도는 2009년 3.68점에서 지난해 3.7점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요구사항으로는 시간 연장이 34%, 토요보육 26%, 24시간 보육 11% 순으로 응답해 시간대별 다양한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