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전 부치다 자칫하면 큰불 _온라인 행운의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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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에는 기름이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만들다 큰 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그 사례를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파트 발코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한 명이 화상을 입고,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추석상에 올리는 음식에는 기름이 많이 쓰입니다.

<인터뷰> 홍용자(서울시 양천구) : "명절 음식은 아무래도 평상시 우리가 먹던 음식이 아니고... 기름 종류는 음식을 하다 보면 기름이 튈수도 있고 위험한 일도 많고..."

식용유로 조리 할 때의 화재 위험성을 실험해 봤습니다.

식용유를 담은 용기를 불에 올려놓으니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서서히 연기가 나면서 기름에 불이 붙습니다.

불을 끄려고 물을 뿌리자,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기름 증기가 수증기와 결합하면서 팽창해 불길이 커지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석(중앙소방학교 전임교수) : "당황해서 물을 뿌리게 될 경우 순식간에 화염이 확산이 돼 버립니다. 물기가 없는 야채를 넣어 냉각을 시키든지 아니면 뚜껑을 덮는 방법도..."

이번엔 여럿이 전을 부칠 때처럼,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켜고 넓은 불판을 올렸습니다.

엄청난 소리를 내며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폭발했습니다.

과대 용기를 올린 가스레인지는 이렇게 산산조각이 나서 날아갔습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려면 가스레인지 크기에 맞는 용기를 사용해 가스통이 불에 직접 가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해 공동주택 화재 4천2백여 건 중 3분의 1이 '음식물 조리'와 관련돼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