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조합은 어제(12일) 저녁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시상식을 열고 봉준호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상'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에 소속된 감독 300여 명의 투표로 선정됩니다.
영국 런던에 체류 중인 봉 감독은 화상 연결을 통해 "디렉터스컷 초창기에 '플란더스의 개'로 신인 감독상을 받았는데 20년 가까이 지나 감독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그 자리에 많은 신인 감독님들이 계시는데 그들의 미래를 기대하고 축복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해의 신인감독상은 '벌새'의 김보라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김 감독은 올해의 비전상도 함께 받았습니다.
올해의 남자배우상은 '기생충'의 송강호, 올해의 여자배우상은 '미쓰백'의 한지민이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