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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에서 승용차로 부녀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뒤 풀어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부유층으로 보이는 여성들만을 노린 날치기도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서울 논현동의 주택가. 33살 서모 여인이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는 순간. 20대 남자 2명이 서 씨를 차 안으로 밀어넣고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조금 뒤 잠원동의 현금인출기 앞에 나타난 용의자 한 명입니다. 얼굴에 지문마저 가리고 320만 원을 빼낸 뒤 아침 7시, 납치 장소로 다시 돌아와 서 씨를 차에 남겨둔 채 달아납니다. 최근들어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나 명품 가방 등을 가진 여성들만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명품 손가방과 장갑, 디지털 카메라. 모두 서울 강남 대로변에서 오토바이 날치기 당한 장물들입니다. 26살 양모 씨는 지난 연말 부터 서울 강남의 은행 앞만 노렸습니다. <인터뷰>양모 씨(오토바이 날치기 피의자):"강남이나 송파구는 부유층사람들이 많으니까...오토바이 타고 가면서 (여성 손가방) 쉽게 치면 (가방이) 금방 딸려나왔습니다." 60명 넘는 여성들이 현금과 손가방 등 6천2백여만 원 어치를 털렸습니다. 치안 상태가 비교적 좋다는 서울 한복판에서 최근들어 계속되는 치안 공백의 현장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