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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세대 전투기 사업 가격입찰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에 이어 유럽 유로파이터도 탈락했습니다.

마지막 입찰에서 낮은 가격을 써내긴 했지만 계약 조건을 임의로 변경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로파이터 제작사인 EADS 측은 지난 16일 최종 입찰에 총 사업비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사업비를 넘은 록히드 마틴의 F-35가 탈락하고 유로파이터와 보잉의 F-15 사일런트이글 2파전으로 좁혀진 상황.

그런데 입찰 직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유로파이터의 사업내역서가 방사청이 요구한 것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EADS는 당초 조종석 2개 짜리 복좌 전투기를 15대 납품하기로 했다 6대로 줄이고 기종 개량 항목도 일부 삭제했습니다.

복좌기가 더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려는 조치를 취한겁니다.

그러나 방사청은 훈련과 기종 전환용으로 쓰기 위해 조정석 2개 짜리 전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방사청은 결국 납품 조건을 위반했다고 결론짓고 유로파이터를 후보기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합의된 조건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A 기종은 총 사업비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EADS 측은 복좌기 납품은 문서로 약속한 것이 아닌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방사청은 공식합의사항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업체와 방사청의 입장이 또 다시 크게 엇갈리면서, FX 사업은 이후 추진 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