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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내년에는 4백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가 커진 만큼 투자처도 다변화돼 해외 투자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국민연금이 첫 해외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세계 5대 연기금의 위상에 걸맞게 해외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섭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지난 2009년 이후 런던의 HSBC 타워를 1조 4천억원에 사들인 것을 비롯해 7천억 원대의 시드니 오로라 플레이스와 베를린 소니 센터 등 세계 유수의 부동산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표(국민연금공단 해외대체실장) : “해외 여러 국가, 분야, 지역에 분산투자를 함으로써 수익성도 얻으면서 위험의 분산이라는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016년까지 해외투자비중을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비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재의 기금운용위원회 구조에서 급속히 해외투자를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석(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 “지배구조라는 이슈가 먼저 해결이 돼야 다음 단계로 해외 투자와 대체 투자의 확대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금융 전문가로 이뤄진 국민연금 실무평가위원회도 내년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열린 기금운용위는 이 같은 권고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해외투자 비중을 10.7%에서 12.2%로 확대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