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줄께”…타인 명의로 85억 빌려 잠적 _베토 카레로 월드에서 점심을 먹을 곳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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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의 한 자동차 수입업자가 외제차를 공짜로 주겠다고 속이고 타인 명의로 거액을 대출받은 뒤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0∼30대 남성 89명은 자동차 수입업자 김모(30)씨가 작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명의만 빌려주면 외제차를 1대씩 주겠다고 속이고 자신들의 명의로 대출을 받은 뒤 달아나 빚 독촉을 받게 됐다며 김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김씨가 할부금융사에서 대출받아 사업자금을 마련하도록 명의를 빌려주면 대가로 외제차를 주기로 했다. 리스 영업을 통해 얻는 이익으로 대출금도 모두 알아서 갚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들이 떠안게 된 빚은 모두 85억원으로 1인당 수천만∼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명의를 빌려줬다가 빚을 떠안게된 피해자가 120여명에 이른다는 진술을 고소인들로부터 확보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김씨의 소재지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