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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패션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련되면서도 입기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리포트>
요양 관련 상담일을 하는 미야자키 씨입니다.
2년 전부터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무릎덮개와 앞치마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무릎덮개는 마치 치마를 입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옷자락은 휠체어 바퀴에 말려들어가지 않게 둥글게 처리했습니다.
이 앞치마는 블라우스 같은 디자인이어서 실내복 위에 걸치기만 하면 멋을 낸 옷차림처럼 보입니다.
<인터뷰> 미야자키 우타코(요양 컨설턴트) : "(환자와 간병인) 모두 힘들 때 근사한 걸 보면 위로를 받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야자키 씨는 15년 동안 할머니를 간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같은 패션을 고안했습니다.
제작 주문을 받은 뒤 옷을 입을 사람의 사진과 가족한테 들은 색상과 무늬 등의 취향을 참고해 디자인을 정하는데요.
위아래 한 벌에 우리 돈 30~40만 원 정도로 결코 싸지 않지만, 외출용 맞춤옷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