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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주일 동안 잠적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66) 씨가 1일 오전 검찰에 출석함에 따라 건평 씨의 그간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평 씨 부인인 민미영(53) 씨와 지인들에 따르면 건평 씨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진뒤 지난달 24일 오후 남해쪽으로 바다낚시를 간다며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집을 나간뒤 행적을 밝히지 않은채 모처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하기까지 한번도 귀가하지 않았다. 건평 씨는 지난달 24일에는 실제 집에서 낚시도구를 챙겨 나갔으나 남해쪽에서 낚시를 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집을 비운 이튿날인 지난달 25일 당시 건평 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디있느냐는 질문에 "먼 곳에 있다"라고만 대답했으며 "집에 들어가지 않을테니 (집 앞에서 기다리는 취재진들을 향해) 추운데 기다리지 말라"고 말했다. 건평 씨는 그러나 주로 김해 진영읍내의 친구집에서 기거하며 간간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비교적 여유있는 '잠적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주로 진영읍내 구시가지 근처의 친구집에서 머무르며 가끔 진영읍내 모처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수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평 씨는 얼굴을 철저히 감춘 채 간간이 언론들과의 전화 인터뷰만을 통해 "깨끗하면 될 일이다. 두고 보면 안다"며 검찰에서 언급된 '김해 상가' 등과 관련해 자신과는 무관함을 여러차례 밝혔다. 그러나 건평 씨는 취재진들의 계속되는 전화 인터뷰 요청에 지친듯 잠적 3일째부터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버리고 지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조금씩 흘리기도 했다. 그는 또 자신의 모습이나 행적을 드러내지 않게 하기 위해 약간의 '위장술'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건평 씨는 취재진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이동할때는 지인의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진영읍내가 아닌 김해시내를 벗어난 대중목욕탕을 이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건평 씨는 잠적중 동생인 노 전 대통령과 비서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 등과도 통화를 시도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거나 검찰 소환에 대비하기 위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건평 씨의 행적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자 일부 언론은 '건평 씨가 자해소동을 벌였다', '부산에 있다'는 등의 추측성 보도를 하기도 했다. 건평 씨의 지인은 "(건평 씨가) 잠적했던 일주일여간 비교적 잘 지낸 것으로 안다"며 "이제 검찰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