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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 상당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면증 등의 각종 정신적 장애를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치료를 거쳐 회복한 환자 402명을 한 달간 추적 진단했습니다.

그 결과 28%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나타났고 31%는 우울증세를 보였습니다. 불안감과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각각 42%, 40%였습니다. 이밖에 20%는 강박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과 불안감에 빠지는 사례가 많았으며, 외래 환자가 입원 환자보다 더 심각한 정신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프란체스코 베네데티 교수는 로이터 통신에 "코로나19에 따른 육체적 고통이 정신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3일(현지시각) 발간된 과학 저널 '뇌, 행동 그리고 면역'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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