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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23년 9월 일본에서 발생한 관동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수가 공식 기록보다 3.4배나 많은 2만 3천여 명에 이른다는 독일 외무성의 사료가 발견됐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발견된 독일 외무성 사료는 일본에서의 조선인 학살이라는 제목이 달린영어로 된 문섭니다.

국가보훈처의 해외 독립운동 관련 사료집중 독일 외무성 자료편에서 발굴된 사룝니다.

관동대지진 발생 이듬해인 1924년 3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문서엔 당시 조선인 학살 피해자수가 학살 장소와 함께 2만 3천여 명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비공식적으로 추정해 온 학살 피해자 수 6천 6백여 명 보다 세 배가 더 많습니다.

문서 마지막에는 익명의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돼 있지만, 정확한 작성자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관동대지진 90년을 맞아 학술대회를 통해 자료를 공개한 강효숙 원광대 교수는 이 사료가 기존 학계에서 참고한 사료보다 4개월 뒤 작성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관련 사료 중 최종적인 조사 결과물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