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축제 현장 인근에서 화염병 추정 물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다쳤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도쿄 스기나미 구의 상가에서 축제가 열리는 동안, 인근 건물에서 불이 나 1살,5살 소녀 등 남녀 15명이 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상가 건물에서 화염병 같은 것을 던지고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화재 현장에서 심폐 정지 상태인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건물 3층에서 한 남성이 화염병 추정 물체를 5개 가량 던졌으며, 이 물체가 도로에 부딪친 뒤 불길이 건물로 번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의 같은 시간대에 인근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반만에 꺼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심폐정지 상태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 도로에서 인화성 물질을 발견하고 사건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역전 상가의 축제를 보러온 가족 동반 관광객들로 붐기고 있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목격자들은 근처 건물 3층 창문에서 비닐 봉지에 싸인 통모양의 물체가여러 개 던져졌으며, 속에서 액체가 새 나오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또 불길이 3번 치솟았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행사 주최측이 행사를 중단한 가운데, 현장엔 경찰자와 구급차들이 잇따라 도착해부상자들을 후송했으며, 상가 곳곳엔 깨진 유리와 관광객들의 휴대품들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