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도서관이 최고” _오래된 카지노 아후 쿠리티바_krvip

<앵커 멘트> 책을 읽고 싶어도 여의치 않았던 산간벽지의 어린이들이 요즘 책 읽기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초현대식 도서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인데 어떤 사연인지 하송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부여의 한 시골 초등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어린 학생들이 달려가는 곳은 다름 아닌 학교도서관입니다. 마음에 드는 책을 뽑아들고서는 제각기 독서삼매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황진주(부여 석양초 6년) : "꼭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것 같고 아늑하고 편안하고 따뜻해서 좋아요." 독서뿐 아니라 비디오 감상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 학생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도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종대(부여 석양초 6학년) : "책보다 지겨우면 영화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재밌어요. " 불과 석달 전만 해도 이 도서관은 낡고 어두운 건물이어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천덕꾸러기 건물이 최신식 도서관으로 재탄생한 것은 책 읽기 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가 한 대기업과 연대해 1억원을 투입한 덕분. <인터뷰> 도정일 (책읽는 사회 대표) : "도서관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공간이다." 교육환경과 정보가 열악한 농촌학교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주는 첨단 도서관... 올 들어 전국 58개의 시골초등학교에 이 같은 도서관이 새로 들어섰거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