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장기 금리 역전 장기화 조짐 _인쇄할 텍스트 장르 빙고_krvip

국내 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국과 미국의 장기 금리 역전 현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국내 자금 유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어제 현재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8% 포인트 하락한 연3.53%를, 10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0.11% 포인트 급락한 3.88%를 각각 나타내 장기 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 경제가 2분기의 둔화세에서 벗어나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 주말 4.19%로 마감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한국은행이 콜 금리 목표를 3.75%에서 3.50%로 낮춘 이후 역전되기 시작한 한.미간 장기 금리차가 0.31% 포인트나 벌어졌습니다. 국내 장기 금리의 하락세는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등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콜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 때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거꾸로 가고 있어 역전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한.미간 장기 금리 역전현상이 장기화 될 경우 국내 자금의 부분적인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 국내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요인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