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빵과 음료수값 2만원 보내와” _처리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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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유통은 최근 익명의 고객으로부터 예전에 훔친 빵과 음료수 값으로 2만원을 동봉한 편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자신을 현재 코레일(철도공사) 직원이라고 밝힌 편지 작성자는 사과 편지에서 "오래전 검수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홍익회의 빵과 음료수를 몰래 훔쳐 먹었다"며 "지금도 그때 저지른 행동이 떠올라 후회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당시 홍익회 판매원들이 계산이 안 맞아 고생했을 것"이라며 "늦었지만 빵과 음료수 값에 해당하는 2만원을 동봉하니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 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그 때 빵과 음료수를 훔쳐 먹은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 모양"이라며 "큰 일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잘못을 뉘우치고 대가를 치르려는 모습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유통 측은 고객이 보낸 2만원을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