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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숙 앵커 :

여러분은 허리굵기와 엉덩이 둘레의 비율이 어떻게 되십니까? 허리와 엉덩이 둘레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허리가 엉덩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굵은 사람일수록 당뇨병이나 간질환 같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영진 기자 :

연륜과 함께 늘어만 가는 배둘레 모양도 모양이지만 건강이 더 문제입니다.


⊙박기선 (경기도 수원시, 체중 113㎏) :

땀을 갖다 많이 흘리고 3층 정도 걸어 올라가면 숨이차구요


⊙이영진 기자 :

아주대 병원 가정의학과에서는 허리굵기와 질병에 걸릴 가능성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남녀 4천153명을 엉덩이와 허리의 둘레비에 따라 정상군과 이른바 중심비만군으로 나눴습니다. 남자는 허리 엉덩이 둘레비가 0.9 여자는 0.8 이상인 사람을 중심비만군으로 분류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는 처음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 기준보다 허리가 굵은 중심비만군이 당뇨병 환자가 정상군 보다 9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방간과 알콜성간 등 간질환도 2.6배나 많았습니다.


⊙김상만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비만클리닉을 찾는 분들은 여성분들이 많은데 사실 실질적으로 건강에 위험을 갖고 있는 복부비만은 남자분들이 많습니다.


⊙이영진 기자 :

고혈압의 경우 여성은 상관관계가 적었지만 남성은 허리가 굵은 사람들이 정상보다 10배나 많았고 콜레스테롤이 과다한 고지혈증도 여성은 6.5배 남성은 이보다 훨씬 심해 13.2배나 더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허리 엉덩이 둘레비가 높은 사람의 80% 정도는 피하지방 보다 더 해로운 복강내 지방도 많은 것으로 밝혀져 이 비율이 비만 관련 질환이 척도가 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