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에너지 절약하는 50가지 방법_도박 에세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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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구체적인 절감액과 함께 홈페이지 게재 "여름철 냉방 온도를 26도로 하면 22도로 할 때보다 연간 9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쓰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는 등 사용 방법을 개선하면 월 4만3천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건축물 중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주택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려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50가지 방법'을 선정해 24일 제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건축물 분야 온실가스·에너지를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1% 줄이는 것을 목표로 대형 건축물에 목표관리제 등을 적용하는 동시에 일반 가정 사용자의 절약도 유도하려는 취지다. 건축물이 국가 전체 에너지의 22.3%를 소비하고 있고 이 중 가정(주택)이 쓰는 에너지가 54%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가 제안한 방안에는 건축물 자체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단열, 창호, 기밀(氣密, 바람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 향상 방법과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알아야 할 난방, 냉방, 환기, 조명, 신재생에너지, 가전제품, 생활습관 등 10개 분야, 50가지 방법이 소개돼 있다. 특히 분야별로 제시된 방법을 따를 때 연간 또는 월간 절감할 수 있는 비용도 알려줘 피부에 와 닿게 했다. 예컨대 겨울철 난방 온도를 24도에서 20도로 맞추면 연간 30만원을 줄일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거나 TV·모니터 밝기를 약간 흐리게 조절하는 등 가전제품 사용 방법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월간 4만3천원을 아낄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는 냉장고의 경우 ▲내부 음식을 10% 줄이면 월 293원 ▲문 여는 횟수를 매일 4회 줄이면 월 123원 ▲설정온도를 `강'에서 `중'으로 바꾸면 월 837원 등이다. 에어컨을 하루 1시간 덜 사용하면 월 8천435원, 연간 한 차례 냉매를 점검하면 월 4천213원을 아낄 수 있고 필터를 2주일에 한 번 청소해주는 것만으로도 월 717원을 줄일 수 있다. 국토부는 이 내용을 홈페이지(www.mltm.go.kr)에 올려 국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 에너지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에 책자로 만들어 나눠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