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야당, 저축은행 로비 ‘몸통 공방’ 확산_베토 카레로 월드의 도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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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사태가 정치권에서 로비 몸통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야당의 청와대 인사 연루 의혹에 맞서 청와대가 야당 로비 의혹으로 역공을 하자 야당은 강력히 반발하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민주당의 저축은행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목포 출신의 민주당 의원실 사람이 지난해 말 지역구의 부실 저축은행을 구명하려는 민원을 했다는 겁니다. 또 야당이 제기한 청와대 인사 연루 의혹은 거짓이라며 그런 주장을 한 의원들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청와대 인사가 연루됐다고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자신의 로비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엉뚱한 데로 시선을 돌리려는 비겁한 의도를 가진 눈물겨운 노력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입니다”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하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제 1야당 원내대표였던 자신이 청와대에 왜 그런 청탁을 하겠느냐며 '정치적 공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의원) : “전화 한번 안 했습니다. 이것은 이대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밝혀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청와대 김두우 기획관리실장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모 씨와 막역한 사이라며 연루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전 대표) : “특검을 서두르기보다는 국정조사를 먼저 잘해야 한다” 야당과 청와대 인사의 로비 연루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저축은행을 둘러싼 몸통 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