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남강 수놓은 ‘유등 축제’ 개막_로드리고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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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 밤 형형색색 빛으로 물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진주성과 남강을 수놓은 유등 7만 3천 여개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 남강을 수놓은 영롱한 빛깔의 유등이 어둠과 어울려 장관을 연출합니다.

강물에 반사돼 춤추듯 흔들리는 불빛에 관광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인터뷰> 김신주(부산시 강서구) : "생전 처음으로 와 봤는데, 너무 이뻐요. 나중에 애기크면 다시 와 보려고요."

조선시대 생활을 재현한 유등부터, 민속 전통 유등, 여기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물 유등까지, 대형유등만 2,000여 개, 모두 7만 3천 개 유등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소원을 적은 유등을 만들어 남강에 띄울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김복순(경남 진주시) : "전국에서 참여하는 축제니까 (소원등을) 써보니까 괜찮더라고요. 친척들하고 동생들하고 15명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캐나다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유등축제를 치렀던 진주시는 미국과 남미 등 세계곳곳으로 진주 유등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창희(경남 진주시장) : "유등축제를 본 외국인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작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만, 이번에 북미 대륙으로 진출을 합니다."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2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