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전산팀장 이번 주중 자진 출두” _갤런 물 무게_krvip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4일 주수도 회장의 지시로 정ㆍ관계인사 가족의 전산내역을 조작해 특혜수당을 지급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모(36) 전산팀장이 이번주 중으로 자진출두할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홍 팀장을 상대로 이 그룹 다단계 사업자로 활동한 이재순 청와대 사정비서관 가족 6명의 전산기록을 조작해 실제 매출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당을 과다하게 지급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제이유가 고위인사 가족에게 특혜수당을 베풀며 '수당 로비'를 해왔는지를 규명할 핵심 인물로 주목받아온 홍씨는 전산을 조작해 회사 돈 1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두달 전 회사로부터 고발당해 수배된 상태다. 검찰은 또한 이날 주 회장 최측근 한의상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5천만원을 빌려줬다가 6개월만에 5천800만원을 돌려받은 사실이 확인된 서울중앙지검 K차장검사의 매형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한씨와 돈 거래를 하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제이유에 관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불스코코 비상근감사인 전 강남경찰서 경정급 간부 J씨, 한샘닷컴 비상근감사인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K씨, 세신 전 대표이사를 지낸 전 한국신용평가 임원 M씨 등 공직자 출신 인사가 제이유 계열사 임원으로 활동한 것을 확인하고 재직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