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급등…주유소별 가격차 ‘천차만별’_베토 카레로 입구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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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리터당 2천 100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주유소 간의 가격차이가 최대 4백원 넘게 나 중형차에 기름을 가득넣을 경우 2만 5천 원이 차이가 납니다. 왜 그런지 이재환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기름값이 비교적 저렴한 서대문구의 한 주유소, 9일 현재 보통 휘발유 1리터가 천 968원으로 서울 평균가보다 백원 이상 쌉니다. 인근의 또 다른 주유소 역시 천 9백원 대로 값이 싸 차량들이 줄을 섰습니다. <인터뷰> 오정민(서울시 홍지동) : "가계에 도움 많이 되죠,2천원 대 너무 비싼것 같아요..." 반면 가장 비싼 강남구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2천 3백원대, 서대문구 주유소와 비교하면 1리터에 425원이나 비쌉니다. 중형차에 기름 60리터를 넣는다면 한차례 주유할 때마다 2만 5천 원 넘게 가격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면 착한 가격 주유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 주유소는 자신의 땅에 차려 임차료가 발생하지 않고 많이 팔리는 휘발유와 경유의 보관량을 늘려 유가 상승에 대비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한 (서울 불광동 주유소 대표) : "정유사에 외상없이 현금을 주고 전량 구매하는 방법입니다.그렇게 하면 다른데보다 상대적으로 싸게 기름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싼 가격은 주변까지 영향을 줘 반경 3킬로미터 안 8곳의 주유소들이 천 9백원 대의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는 두 달 만에 170원 상승했지만 이러한 주유소들은 싼 가격에 공급받고 운영비를 줄이며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서울시내 알뜰 주유소를 10개 정도 더 늘리고 정유사에 묶여 있지 않은 자영 주유소를 7%에서 10%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주유소간 경쟁으로 판매가 인상을 억제한다는 복안입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