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송환된 믈라디치 수일 안에 전범 재판_포커 포지션을 배우는 법_krvip

보스니아 내전의 '특급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국제유고전범재판소가 있는 네덜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송환된 믈라디치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공항에 도착한 뒤 경찰의 엄중한 경비 속에 국제유고전범재판소가 있는 헤이그 인근의 한 유엔 구금시설로 옮겨졌습니다. 믈라디치는 구금시설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뒤 수일 안에 전범재판소에 출석해 예비 심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믈라디치는 네덜란드 송환결정에 반발하며 항소를 제기했지만 세르비아 특별법정이 항소를 기각함에 따라 즉각 네덜란드로 강제 이송됐습니다. 1992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이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하면서 발생한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계 군사령관이었던 믈라디치는 스레브레니차에서 이슬람 주민 8천여 명을 이른바 `인종청소' 한 혐의로 1995년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 의해 기소돼 16년째 수배 중이다가 지난 26일 세르비아에서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