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빅데이터 분석업체 루커 3조원에 인수…5년만의 대형 인수_오늘 동물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_krvip

구글이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루커'를 26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루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영 전략을 설계하고 경영 효율화, 성과 관리, 시장 예측 등을 수행하는 기업정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이번 인수는 구글이 2014년 스마트홈 업체 '네스트'를 32억 달러에 인수한 뒤 가장 큰 규모로, 구글과 루커는 버즈피드나 야후, 버라이즌 등 350개 이상의 기업을 공동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경쟁자들에 뒤처진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강화할 인수를 마침내 성사시켰다"고 의미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 분야 후발주자인 구글이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각종 자원을 계속 투입할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에 루커가 추가되면 고객사들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정보를 시각화할 역량을 더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수 절차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