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중간 전략…여야, 치열한 공방에 그쳐 _포커에서 잼을 상대로 접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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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여야 모두 국감 시작 전 정책국감, 민생국감을 다짐했던 것과 달리,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치열한 공방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각 당의 국감 중반 전략을 김세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슈 쟁점화는 다소 미흡했지만, 정책 국감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게 한나라당의 국감 초반 평가입니다. 현 정부에 대해서는 쇠고기 국정조사 등 국감에 준하는 감사가 이뤄져, 참여정부 후반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참여정부 마지막 부분 면밀 감사하고 또 이 정부 취임 8개월까지도 잘못한 것 바로잡고 따질 것 따지겠다 분명 국민께 약속했다" 민주당은 수적 열세에도 YTN 사태와 이봉화 복지부 차관의 쌀 직불금 불법신청 의혹 등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녹취> 조정식(민주당 원내 대변인) : "한당이 주장하는 과거 들추기 대 민주당 강조해온 현 정부 실정 대립 구도에서 이명박 정부 실정 국감 성격 정립..." 이제 국정감사 중반...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쟁 시도에 맞서 종부세와 법인세 완화, 공기업 개혁 문제 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국가적 문제인 금융 위기 해법과 민주주의 퇴행 시도를 반격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한당은 국감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민생. 정책 국감으로 일관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 다시 한 번 보여드린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종부세 통계 조작, 쌀 직불금 신청, 최시중 위증 등 3대 국감 위증 다룰 것." 선진창조 모임은 한나라당의 '방탄 국감', 민주당의 '폭로국감' 시도 사이에서 대안야당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노동당은 공정택 교육감,이봉화 차관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하면서 비정규직 문제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