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타이완서 찬밥 신세 _돈을 벌기 위한 자물쇠 부적_krvip

美쇠고기, 타이완서 찬밥 신세 _전자제품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타이완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은 4대 대형 마트들과 주요 레스토랑 체인들이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를 팔지 않기로 했다. 까르푸, 코스트코, 다룬파(大潤發), 아미마이(愛買) 등 타이완의 4대 마트들은 뼈있는 미국 쇠고기를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타이완 신문들이 22일 보도했다. 타이완 최대 레스토랑 체인 왕핀(王品)의 타이성이(戴勝益) 이사장도 대중의 우려와 불안이 해소되기 전에는 뼈있는 미국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아무리 일러도 1년 후에나 사용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갈비 레스토랑 체인인 구이쭈스자(貴族世家)도 뼈 있는 쇠고기, 간 쇠고기(ground beef) 등 논란 있는 미국 쇠고기 부위는 안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뼈있는 쇠고기 등은 다른 부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타이완 정부가 지난달 수입 통제를 완화해 커다란 반발에 사고 있다. 이 때문에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모라꼿 태풍 늑장대응에 이어 취임 후 1년반만에 두번째 위기를 맞고 있다. 12월10일께 뼈있는 미국 쇠고기 1차 선적분이 타이완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투표 청원에 13만2천여명이 이미 서명, 청원에 필요한 1차 서명자 수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