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들소 바이슨, ‘국가 포유동물’ 지정 임박_수탉이 플라멩고를 이긴다_krvip

美 들소 바이슨, ‘국가 포유동물’ 지정 임박_레드블루 베팅_krvip

아메리카 들소인 바이슨(버펄로)가 '국가 포유동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미국 의회 상원은 28일(현지시간) 바이슨을 국가 포유동물로 지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바이슨은 국조(國鳥)인 흰머리 독수리 반열에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공식적으로 지정된 국가 포유동물은 없다. 바이슨이 처음인 셈이다. 실제로 바이슨은 와이오밍ㆍ캔자스 주기(州旗)와 연방 내무부 공식 인장에 사용되고 있다.

마틴 하인리히 상원의원(민주·뉴멕시코)은 "바이슨은 여러 세대를 거쳐 미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 돼왔으며, 미국의 힘과 개척자 정신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며 국가 포유동물 지정 이유를 밝혔다.

바이슨은 한때 캐나다 중부와 미국 대평원, 멕시코 북부 지역에 수천만 마리가 서식한 북미 지역의 대표적 들소다. 하지만 가죽을 얻기 위한 사냥이 허가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가 지금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 약 3만 마리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