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일 사망 북한 방송 보고 알아”_콰이를 통해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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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라 해당 부처 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현안질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북한의 발표를 보고 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북한의 특별방송을 보고 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영세 국회 정보위원장은 오늘 원세훈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연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정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북한의 특별방송을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중국의 경우 미리 알았다는 징후는 있지만 확인할 수 없고, 미국과 일본, 러시아의 경우 우리처럼 방송을 보고 안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오늘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정일 사망 사실 인지 시점과 관련해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북한의 폐쇄성 등 특수한 상황 때문에 사망 사실을 알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보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에서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김정일 사망 사실 인지 시점에 대해 정보 사항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정부의 대북 정보력 부재를 질타했습니다. 북한에 조문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의원들이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조의를 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당 내에서도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등을 위해 성명서 등의 형태로 조의를 표할 수는 있지 않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