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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처럼 인간의 정신을 다른 대상물로 옮기는 공상과학 같은 프로젝트가 오는 2045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1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러시아 억만장자 미디어재벌 드미트리 이츠코프(32)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인간의 정신을 복제하는 대상물이 유기적 생명체가 아닌 홀로그램 형태의 가상 신체라는 점에서 영화와는 다르다.

이츠코프는 이 같은 '홀로그램 인간' 완성을 위해 2015년까지는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에 전송하는 기술 개발을 마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020년까지 사람의 두뇌 속 데이터를 로봇에 전송하는 실험을 진행한 다음 두뇌 복제와 인공두뇌 기술 개발 단계를 거쳐 홀로그램 형태로 존재하는 완전한 가상신체를 만들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렇게 되면 수명이 다한 사람이 가상신체로 정신을 옮길 수 있으므로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45 이니셔티브'라는 프로젝트에 벌써 2만명 이상이 동참키로 했으며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도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오는 6월에는 뉴욕에서 2회 대회가 개최된다.

그는 "현대문명이 해결하지 못하는 질병과 노화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며 "2045년 이전에 완성도와 기능적인 측면에서 사람 몸을 능가하는 가상 신체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상의 대상물에 사람의 정신을 옮겨 수명을 연장하는 시도는 성공 여부를 떠나 윤리적 논란을 예고했다.

이츠코프는 이에 대해 "이런 기술은 시한부 환자와 중증 장애인들에게 우선하여 적용될 수 있다"며 "미래에는 가상 신체로 살아가는 사람도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