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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놀랍게도 가정과 업소에 가스를 직접 공급해주는 가스관의 관리는 더욱 엉망이었습니다. 오늘도 KBS 취재팀은 영등포구 주택가 부근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는 현장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현장을 박영환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박영환 기자 :

서울 영등포 주택가 골목. 때 아닌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계량기와 연결되는 곳에서 가스가 새 나오고 있다는 얘깁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 :

당장 폭발하지는 않지만 가스가 쌓이면 폭발한다고 봐야죠.


박영환 기자 :

가스관의 노화로 밸브연결부분 고무패킹의 조임이 풀렸기 때문입니다.


주민들 :

가스 센다고 신고해도 그 사람들 곧바로 안와요.


박영환 기자 :

대형사고 뒤라 출동은 했지만 안전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투입니다.


서울 도시가스 직원 :

이곳보다 더 심한 곳 많아요. 수도관으로 가스배관 한 곳도 있어요.


박영환 기자 :

무면허 업자가 시공을 하다 보니 차단기능을 하는 밸브가 꺼꾸로 연결되는 일 조차 벌어집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 :

밸브의 입출구가 표시돼 있는데도 거꾸로 연결돼 있어요.


박영환 기자 :

그렇다면 옥내 식당은 안전한가? 주방 안에 가스가 차면 일단 경보음이 울립니다. 신호를 받은 차단부는 순간적으로 밸브를 작동시켜 가스관을 차단합니다.

한 식당 입니다. LPG는 비중이 높아 감지부를 바닥에서 30cm 높이에 설치해야 합니다. 그러나 왠일인지 사람 키만한 높이에 걸어 놨습니다.


식당주인 :

전기제품이라 물이 튀면 고장날까봐 높이 걸어뒀어요.


박영환 기자 :

또 다른 식당의 가스누출 경보기 입니다. 이렇게 잘 설치가 돼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정착 코드를 꽂을 곳이 없습니다. 작동이 될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자동노출 경보기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핑계 또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식당직원 :

오작동이 많아 자주 삐삐거리고 귀찮아서 코드를 빼놨어요.


박영환 기자 :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는 가스누출 차단기. 구멍 뚫린 우리 안전의식의 현주소 입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