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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0년대 초반 이후 자취를 감췄던 국내 필로폰 제조조직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들판의 가건물을 검찰과 세관 마약반이 덮쳤습니다. 언뜻 보아서는 농작물 창고처럼 보이지만 실은 필로폰 제조공장입니다. 여과기와 수소통, 그리고 각종 화공약품이 잔뜩 널려있습니다. ⊙필로폰 제조 전문가: 원료를 여기에 넣고 지오닐을 부어, 막걸리 담듯이 숙성시키거든요. 공장이 커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자: 필로폰 주 원료인 염산 에페드린의 압수 물량으로 미뤄 최소한 10kg 이상의 필로폰이 이곳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필로폰 제조는 올해 초부터 이루어졌지만 동네 주민들조차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인근 농민: 농사철 돼야만이 사람들이 나오지 나머지는 안 나오거든요. ⊙기자: 국내에서 필로폰 제조공장이 적발되기는 최근 10여 년만에 처음입니다. ⊙윤우식(조사관/서울세관 조사국): 중국에서 밀수가 들어오는 양은 한정이 되어 있는데 국내의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까 그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 자기들이 돈을 좀더 많이 벌려고 그런 밀조 공장을 만들어서... ⊙기자: 검찰은 필로폰을 제조한 혐의로 45살 송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1명을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