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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일 열립니다. 누가 대표로 뽑히느냐에 따라 특검법의 운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올림픽체조경기장은 내일 있을 민주당 대표경선 준비로 부산했습니다. 하지만 선거판세는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대표 자리는 조순형, 추미애 후보간에 5위까지 주어지는 상임중앙위원은 나머지 후보간에 물고 물리는 대접전입니다. 결국 내일 누가 대의원 마음을 휘어잡느냐가 당락을 가를 수 있습니다. 투표 결과와 특검법의 관계도 관심입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 새 지도부와 손잡고 국회의 재의결을 추진할 가능성 때문입니다. 당론으로 특검법을 재의결하자는 조순형 후보가 대표가 되는 경우와 재의결에는 찬성하되 의원 자유투표하자는 추미애 후보가 대표가 될 경우 특검정국에 영향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민주당이 당론 찬성하면 특검법 재의결은 확실해집니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현 정국 상황을 고리로 청와대와 한나라당간에 물밑 거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어제)): 불법 대선자금 피해가기 위한 뒷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직시해야 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한나라당 의원 10여 명을 회유한 뒤 재의결을 요구했다며 청와대의 정치공작 의혹을 걸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문자 그대로 어둠의 수법으로 회유하는 데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기자: 정파에 따라 입장은 달라도 결국 피하기 어려운 선택, 재의결에 대비하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